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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22-09-22
원광대-성균관대, 2022 대학야구 왕중왕전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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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광대는 인하대, 성균관대는 동의대 각각 역전으로 물리쳐
- 지난해 대회에 이어 1년만에 결승에서 다시 맞붙어
- 2022 KUSF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
 
원광대와 성균관대가 2022 KUSF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주최: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주관:한국대학야구연맹) 결승전에 진출했다. 22일 목동야구장에서 계속된 대회 7일째 준결승전에서 원광대는 인하대를 9-8로, 성균관대는 동의대를 11-10으로 각각 물리쳤다. 두팀은 지난해 왕중왕전 결승에서 맞붙어 성균관대가 4-3으로 승리하며 우승했었는데 1년만에 우승컵을 놓고 다시 격돌하게 되었다.
 
원광대는 인하대와의 경기에서 6-5로 앞서던 7회말 김서원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하는 등 3실점하며 6-8로 역전당했으나 8회초 다시 3점을 뽑으며 재역전승했다. 원광대는 8회초 2사 후 9번 안영환의 중전안타에 이은 1번 곽기훈의 중월 3루타로 1점을 따라붙고 2번 이동관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후 도루에 성공하며 2사 2,3루 찬스를 이어갔다. 원광대는 3번 김다운의 좌월 2타점 적시 2루타로 9-8 역전에 성공하며 인하대를 물리치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왕중왕전 결승에 진출했다. 7회 등판해 2와 2/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원광대의 서성일 선수가 승리투수가 되었다.
 
동의대-성균관대의 경기장면
 
동의대-성균관대의 경기도 9회말 투아웃 이후 성균관대의 극적인 재역전승으로 마무리되었다. 성균관대는 동의대를 맞아 8-5로 앞서던 7회초 4실점하고 8회에도 1점을 허용하며 8-10으로 역전당했다.
 
성균관대는 9회말 투아웃까지 원광대에 2점차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으나 승부는 그때부터였다. 성균관대는 2사 후 1번 이한별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찬스를 잡았고 2번 이승현이 우월 투런홈런을 날리며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성균관대는 3번 원성준이 우전안타로 살아나가고 4번 고영우가 유격수 내야안타로 2사 1,2루 기회를 이어갔고 5번 김동현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성균관대는 6번 유수현이 투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볼을 골라냈고 5구째를 2루수 앞 내야안타로 연결시키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지난 2017년과 2019년 그리고 지난해 왕중왕전을 제패했던 성균관대는 대회 4번째 정상 도전에 나서게 되었다.
 
성균관대 이연수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소감에서 "비록 2점차로 지고 있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동의대는 지난해 왕중왕전 준결승에서도 대결해 역전승했었기 때문에 오늘도 질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9회 동점홈런을 친 이승현 선수가 가장 수훈선수이다. 2사 후였지만 1번 이한별 선수가 살아나갔을 때는 찬스를 이어가면 충분히 뒤집을 수 있을거라고 확신했다"고 밝혔다.
 
성균관대 이승현 선수
 
9회말 투아웃 이후 극적인 동점 투런 홈런을 때린 성균관대 이승현 선수는 "투아웃이어서 꼭 살아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쳤는데 좋아하는 코스에 공이 들어와 자신있게 스윙을 했다. 맞는 순간 장타는 될거라고 생각했지만 넘어가리라고는 예상치 못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부천시 원미구 리틀야구단에서 야구를 시작한 이승현 선수는 부천중학교와 포철고를 졸업하고 현재는 성균관대 2학년에 재학중이다.
 
두산팬인 부모님을 따라 야구장에서 야구를 보다가 본격적으로 야구를 하게 된 이승현 선수는 두산과 NC에서 활약했던 손시헌 선수를 가장 좋아한다고 한다.
 
강한 어깨와 좋은 선구안, 컨택능력과 안정적인 수비가 장점이라고 밝히는 이승현 선수는 오늘은 좌익수로 출전했지만 내야수비도 가능한 멀티플레이어이다.
 
"훈련을 할때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항상 집중하면서 임한다"는 이 선수는 "승부욕이 강한 편인데 평소에는 밤에 산책을 하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스트레스를 풀기도 한다"고 한다.
 
"수비는 부드럽게 하고 캐치볼을 정확하게 열심히 한다"는 이승현 선수의 목표는 당연히 이번 대회 우승이다.
 
"동의대는 지난해 왕중왕전 준결승에서 3-4로 뒤지던 9회말에 4-4 동점을 만들고 10회 연장 끝에 5-4로 역전승을 했기 때문에 오늘도 꼭 승리할거라고 생각했다"는 이승현 선수는 "앞으로도 열심히 연습해서 2년 후에는 반드시 프로팀으로부터 지명을 받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원광대와 성균관대의 결승전은 23일(금) 오전 10시에 목동야구장에서 벌어지며 네이버스포츠와 KUSF 유튜브채널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7일째 전적(22일, 목동야구장)
▲준결승
원 광 대 1 0 3  0 2 0  0 3 0 - 9
인 하 대 4 1 0  0 0 0  3 0 0 - 8
(승)서성일 (패)임준서
(홈런)김청용(1회 2점) 김서원(7회 2점, 이상 인하대)
 
동  의 대 2 0 0  0 2 1  4 1 0 - 10
성균관대 0 3 1  2 1 1  0 0 3 - 11
(승)이용헌 (패)손민규
(홈런)위정현(5회 2점, 동의대) 이승현(9회 2점, 성균관대)
 
◎경기안내(23일)
   <1루>  <3루>
◇결승전
▲원광대-성균관대(10시)
   <목동야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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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현선 기자 ihu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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