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충암중학교(감독 배성일)가 경기 대원중학교를 물리치고 제68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충암중은 30일 경주베이스볼파크 1구장에서 폐막된 대원중과의 대회 결승전에서 1회말 1사후 3번 박제현의 투수땅볼때 3루주자 이선우가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대원중은 2회와 4회 각각 2득점하며 4-1로 앞서나갔으나 충암중은 4회말 4번 정현우의 1타점 2루타로 4-2로 따라붙었다.
대원중이 5회초 1점을 올리며 5-2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으나 충암중은 5회말 1사후 1번 이선우의 3루타를 비롯해 3안타와 상대실책 등을 묶어 타자일순하며 4득점, 6-5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대원중이 6회초 2점을 뽑으며 7-6으로 다시 역전했으나 충암중은 6회말 1사후 9번 허유빈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이선우의 2루타에 이은 4번 정현우의 2타점 적시타 등 5안타로 5득점, 11-7로 경기를 다시 뒤집는데 성공했다.
7회초 대원중은 선두타자 2번 이종혁이 출루하며 마지막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추격에 실패하였고 경기는 11-7, 충암중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1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한 충암중 이선우 선수는 타석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을 기록했고 4회에는 팀의 3번째 투수로 나와 2와 1/3이닝을 3실점(1자책)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대회 최우수선수상과 타격상은 결승전 투타에서 맹활약한 충암중학교 이선우 선수가 수상했고 감독상은 배성일 충암중학교 감독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