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 보은스포츠파크 A구장에서 벌어진 제72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보은리그)에서 성남중학교가 자양중학교를 6-2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성남중학교의 주장을 맡고 있는 김하준 선수(3학년)는 “야구를 보러 다니다가 흥미가 있어서 갈산초등학교 4학년 때 야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김 선수는 “그동안 우승을 하지 못하다가 3년 만에 다시 전국대회 정상을 차지하게 되어 주장으로서 뜻 깊은 대회였다”며 “김진목 감독님의 탁월한 작전지시와 선수들의 작전수행능력 덕분에 우승을 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하준 선수는 장점으로 “수비를 잘하며 타석에서 컨택능력이 뛰어나 어떤 공이든 중심에 잘 맞출 수 있다”고 강조하며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정후 선수를 휘문고 재학 시절부터 봤었는데 타격 능력과 인성 때문에 롤모델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팀의 2루수 겸 2번타자를 맡고 있는 김 선수는 “평소에 훈련을 할 때는 수비할 때 바운드를 잘 맞춰서 타구를 처리하는 것과 타격할 때 바깥쪽 공에 대처하는 연습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하준 선수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전국대회에서 1번, 서울시대회에서 2번 우승을 했고 홍천무궁화배에서는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었다”며 “남은 대회에서 다시 한번 우승기를 들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이번에 감독님, 코치님들과 선수들이 뭉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팀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성남중학교 김하준, 김준화 선수(오른쪽부터)
김준화 선수는 프로야구를 보러갔었는데 재미가 있어서 초등학교 3학년 때 김포시 뉴리틀야구단에서 야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제72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는 팀의 3번타자(포수)로 출전해 3타수 3안타를 기록하고 대회 최우수선수상(20타수 11안타 타율 0.550)과 수훈상을 수상했으며 “그동안 열심히 연습을 했는데 우승과 함께 개인상을 2개나 받게 되어 기분이 좋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팀원들이 하나로 뭉쳐서 열심히 해서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초등학교 4학년 때 전국대회 우승 이후로 5년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으며 야구를 시작한 후로 개인상은 처음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준화 선수는 “타격을 할 때 컨택능력이 좋은 것이 장점”이라며 "투수리드를 잘하고 타격할 때 가볍게 치면서도 타구를 멀리 보내는 것이 좋아 보여 두산의 양의지 선수를 롤모델로 꼽는다“고 덧붙였다.
"평소에 훈련할 때는 시합처럼 집중해서 포수연습과 타격 연습을 한다"는 김준화 선수는 “남은 대회에서도 다시 한번 우승기를 들어올리고 싶다”며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