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소프트볼 국가대표팀(감독 쿠몬 아츠시)이 지난 7월 14일(월)부터 중국 시안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여자 소프트볼 아시아컵 대회에서 더블헤더로 치러진 예선 라운드 4, 5차전에서 2승을 추가하며 예선 3승 2패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16일(수) 열린 예선 4차전에서 홍콩을 상대로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9-1, 6회 런어헤드(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는 출신교(대전전자디자인고)와 소속팀(대구도시개발공사)까지 같은 배터리의 활약이 돋보였다. 선발 투수 홍시연은 홍콩 타선을 상대로 4.1이닝 동안 단 1안타만 허용하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3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한 주효주는 2타수 2안타 4타점 1홈런을 기록하며 예선 4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태국전 4타점 기록한 주장 장세진 선수(인천광역시체육회).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이어진 예선 5차전 태국과의 경기에서는 주장 장세진(인천광역시체육회)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장세진은 1회말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린 데 이어, 3회말에는 진주이와 김아영(인천광역시체육회)의 안타, 김수빈(인천광역시체육회)의 야수 선택 출루로 만들어진 만루 상황에서 중견수 방향 적시타를 기록하며 2타점을 추가했고 이어진 4회말 공격에서도 1타점을 추가해 예선 5차전 경기에서만 4타점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 최연지(인천광역시체육회)가 태국 타선을 상대로 5이닝 동안 단 1안타만 허용하는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8-0, 4회 런어헤드(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예선라운드 3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17일(목) 중국, 일본과의 예선 6, 7차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한편, 중국과의 예선 6차전 경기는 17일(목) 오전 10시(한국 시간) GameTime Sport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