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학교 6학년 때 야구 시작
- 2026 여자야구 페스티벌에서 감투상 수상
- 미국 WPBL(여자프로야구리그)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
남양주북부 리틀야구단(감독 이화준)의 김하연 선수(우투우타)는 남양주덕송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별가람중학교 1학년에 재학중이다.
“2년 전 처음으로 인천문학야구장에 야구를 보러 갔었는데 재미가 있었다”며 “친척중에 한화이글스 전력분석원으로 활동중인 장민재 선수, 작은아버지인 김수인 선수(울산웨일즈 주장)의 영향을 받아 초등학교 6학년 때 야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부모님이 처음에는 반대하셨으나 같은 여학생인 최지유 선수(덕양구)가 선수로 뛰는 모습을 보시면서 결국 허락하셨다"는 설명이다.
남동생인 김하겸 선수(상일초등학교 4학년)가 2024년 8월에 먼저 야구를 시작했고 김하연 선수도 지난해 1월에 취미반으로 시작해 6월부터는 선수반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하연 선수는 “마운드에서 안타를 맞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정면 승부를 즐기는 강한 멘털이 장점”이라며 “제구력이 좋고 스피드도 괜찮은 편이다. 직구가 주무기이며 변화구는 커브와 투심을 잘 구사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투수와 3루수를 오가며 팀의 5번타자로 주로 나서는데 타격을 할 때 타구에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
남양주북부 리틀야구단 선수들은 주중에는 수업이 끝난 후 오후 4시반부터 저녁 8시반까지 4시간 정도, 주말에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팀훈련을 하고 있으며 김 선수는 “수비자세를 제대로 갖추는 것과 타격시 타구를 강하게 멀리 날리는 것에 중점을 두고 연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양주북부 리틀야구단 김하연 선수
롤모델로는 한화의 노시환 선수를 꼽았는데 “언젠가 한화 경기를 보려고 야구장에 갔을 때 노시환 선수가 홈런을 치고 호수비를 펼치는 모습을 보면서 본받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승부욕이 강한 김하연 선수는 “마운드에서 위기 상황이 닥치면 표정 변화 없이 포커페이스를 유지한 채 공을 잡고 심호흡을 한번 한 후에 다음 투구를 이어가며 수비가 잘 안되었을 때는 이닝 교대 후 덕아웃에서도 손에서 공을 놓지 않으며 계속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에 패하거나 전체적으로 잘 풀리지 않았던 날은 경기가 끝난 후에 집에 돌아가서 반드시 경기내용을 복기하면서 부족했던 부분을 좀 더 연습한다”고 강조했다.
“가장 기억나는 경기는 얼마 전인 5월 23일(토) 천안에서 있었던 2026 여자야구 페스티벌에서 퓨처 올스타팀으로 참가해 드림 올스타팀을 맞아 타석에서는 2타수 2안타, 마운드에서는 1이닝 탈삼진 3개를 기록하며 18-1로 승리를 거둔 것”이라며 “감투상을 수상했다”고 덧붙였다.
김 선수는 “지난해 10월에 화성드림파크에서 벌어진 U-10 리틀야구대회 진주시리틀야구단과의 경기도 기억에 남아 있다”고 전했다. “공식 경기에 첫 등판을 해서 2이닝을 던졌다”며 “5회에 등판해 2-2 동점이던 6회말 2사 만루 볼카운트 3-2 상황에서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연장에서 팀이 2-3으로 아쉽게 패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하연 선수는 중학교 3학년까지는 우선 현재의 팀에서 열심히 연습을 하면서 한국리틀야구연맹이 주최하는 전국대회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장기적으로는 WPBL(Women's Pro Baseball League, 미국여자프로야구리그)에 도전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김 선수는 “미국에서 올해 미국여자프로야구리그(WPBL)가 출범하면서 6개팀이 경기를 벌이고 있다”며 “미국 무대에 진출해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좋은 활약을 보여드리고 싶다. 앞으로 관심 갖고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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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현선 기자 ihu2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