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세 이하부 66개 팀 참가, 13일간 열전 마무리… 경운중-선린중 결승서 명승부 펼쳐
- 최우수선수상에 결승전 역전 투런의 주인공 선린중 투수 겸 외야수 박성훈 수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양해영, 이하 KBSA)가 주최·주관하고 보은군, 보은군의회, 보은군체육회가 후원한 '제73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 보은리그'가 13일간의 열전을 끝으로 6월 28일(일) 보은스포츠파크 야구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등록된 15세이하부 총 66개 팀이 참가했다. 대회는 6월 16일(화)부터 보은스포츠파크 야구장 3면에서 진행됐으며, 참가팀들은 총 2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렀다. 이후 각 조 1위 팀이 22강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컵을 향한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대회의 대미를 장식한 결승전은 28일(일) 오전 10시 보은스포츠파크 A구장에서 열렸다. 결승 무대에는 대구 경운중학교와 서울 선린중학교가 올라 15세이하부 정상의 자리를 두고 맞붙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경운중이 잡았다. 1회초 선두타자 양상명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고, 이어진 보내기 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낫아웃 상황에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1사 2루 상황에서는 4번 타자 박정연이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경운중이 3-0으로 앞서 나갔다.
선린중도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2회말 4번 박성훈의 우전 안타와 도루, 내야땅볼로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6번 채동욱이 내야안타를 기록하며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경운중은 3회초 다시 한 점을 추가했다. 3번 김환주의 내야안타 이후 사구와 상대 송구 실책이 이어지며 점수를 보탰다. 그러나 선린중은 3회말 상대 투수의 제구 난조를 놓치지 않았다. 연속 사구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뒤, 3번 박준성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1점 차까지 좁혔다.
제73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보은리그) 정상에 오른 서울 선린중학교 선수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경운중은 4회초 다시 달아났다. 선두타자 7번 조예준의 볼넷과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상황에서 폭투와 더블스틸을 묶어 1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선린중의 추격도 끈질겼다. 5회말 박성훈의 중전 안타로 기회를 만든 뒤 채동욱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다시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승부의 흐름은 6회말 선린중 쪽으로 넘어갔다. 선린중은 2사 이후 3번 박준성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이어갔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성훈이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초반 3점 차로 끌려가던 선린중은 끈질긴 추격과 결정적인 한 방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경운중도 마지막까지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으며 재역전을 노렸으나, 선린중이 위기 상황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6-5 승리를 완성했다. 이로써 선린중은 제73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 보은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최우수선수상은 결승전 역전 홈런의 주인공인 선린중학교 박성훈이 수상했다. 박성훈은 결승전에서 6회말 승부를 뒤집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박성훈은 대회 기간 투수로서도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팀 마운드의 중심 역할을 했고, 결승전에서도 승리투수로 활약하며 최우수선수상과 우수투수상을 함께 수상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전국 66개 15세이하부 팀이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한국 야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유망주들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무대가 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앞으로도 유소년 야구 저변 확대와 우수 선수 육성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최종일 전적(28일)
▲결승전(보은스포츠파크 A구장)
대구 경운중 3 0 1 1 0 0 0 - 5
서울 선린중 0 1 2 0 1 2 x - 6
(승)박성훈 (패)백동렬
(홈런)박정연(1회 2점, 경운중) 박성훈(6회 2점, 선린중)
◇시상내역
▲우승 : 서울 선린중학교
▲준우승 : 대구 경운중학교
▲최우수선수상 : 박성훈(서울 선린중 투수)
▲우수투수상 : 박성훈(서울 선린중 투수)
▲감투상 : 강태인(대구 경운중 투수)
▲수훈상 : 신태식(서울 선린중 투수)
▲미기상 : 양상명(대구 경운중 유격수)
▲타격상 : 박정연(대구 경운중 포수) 18타수 12안타 0.667
▲타점상 : 박정연(대구 경운중 포수) 15타점
▲감독상 : 오민우(서울 선린중 감독)
▲지도상 : 이유현(서울 선린중 부장)
▲공로상 : 김덕진(서울 선린중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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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현선 기자 ihu2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