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목동야구장에서 벌어진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3일째 1회전 경기에서 서울동산고(감독 곽동성)가 한국마사고BC를 10-0, 5회콜드게임으로 물리치고 2회전에 진출했다.
서울동산고의 6번타자(포수) 권도경 선수는 3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7번타자(좌익수) 이연재 선수가 9-0으로 앞선 5회말 무사 2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2루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권도경 선수(180cm/85kg, 우투우타)는 “올해 타율이 좋지 않았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타석에 들어서면서 자신있게 스윙을 했다. 삼진을 당해도 좋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비우고 자신있게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권 선수는 백운초등학교 4학년 때 야구를 시작해 성남중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동산고 3학년에 재학중이며 “아버지가 야구를 좋아하셔서 같이 보다 보니 흥미가 있었고 또 학교에 야구부가 있어서 시작했다”며 “포수로서 수비가 좋고 어깨가 강한 것이 나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가장 기억나는 경기로는 지난해 벌어진 후반기 주말리그(서울권C) 선린인터넷고와의 경기를 꼽으며 “당시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가 9회부터 포수 마스크를 썼다.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팀이 연장11회 끝에 9-7로 승리했는데 그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설명했다.
권도경 선수는 롤모델로는 삼성의 강민호 선수를 꼽았는데 “프로에서 오랫동안 활약하면서 타격도 잘하고 팀을 잘 이끌어가는 모습이 좋아보여 본받고 싶다”고 말했다.
“훈련을 할 때는 배팅을 할 때 최대한 집중해서 자신있게 스윙을 하려고 한다”며 “승부욕이 강해서 야구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경기에 졌을 때 기분이 상해서 많이 힘들기도 했지만 요즘은 지난 경기는 빨리 잊어버리고 새롭게 시작하려고 한다. 친구들과 장난을 치고 수다도 떨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고 전했다.
권도경 선수는 “올해 팀의 전국대회 성적이 좋지 못한데 다음 마산용마고와의 경기는 선수들이 잘 뭉쳐서 꼭 승리하고 싶다. 마산용마고가 강팀이기는 하지만 고교야구는 해봐야 결과를 알 수 있다. 마산용마고만 이기면 그 다음에는 수월할 것 같다”며 “포수로서 투수를 잘 리드하고 도루를 저지하는데 특히 중점을 두겠다. 타석에서는 좀더 자신있는 모습으로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동산고 권도경, 이연재 선수(왼쪽부터)
이연재 선수(173cm/73kg, 좌투좌타)는 “앞선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는데 9-0으로 리드한 상황에서 5회말 무사 2루 찬스가 찾아왔다. 꼭 안타를 쳐야한다는 생각보다는 마음 편하게 그냥 자신있게 치자는 생각으로 들어섰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고 결과적으로 경기를 끝낼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수유초등학교 3학년 때 야구를 시작한 이연재 선수는 동신중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동산고 3학년에 재학중이며 “아버지가 야구를 좋아하셔서 같이 보다보니 흥미를 느껴서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자신의 장점은 “타석에서 컨택능력이 좋다”며 “훈련을 할 때는 어떤 공이든 칠수 있게 연습하고 있다. 또한 배팅스피드를 빠르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롤모델로는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중인 이정후 선수(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꼽으며 “타격 기술이 좋고 컨택능력이 뛰어나서 본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가장 기억나는 경기로는 올시즌 전반기 주말리그(서울권B) 배명고와의 경기와 후반기 주말리그(서울권B) 한광BC(U-18)와의 경기를 꼽으며 “배명고와의 경기 때는 팀이 4-7로 졌지만 3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한광BC와의 경기에서는 4타수 3안타 5타점을 기록했고 팀도 15-1, 7회콜드게임으로 이겼다. 특히 한광BC 전에서는 안타, 2루타, 3루타를 치며 홈런만 쳤으면 사이클링히트가 될수 있었기 때문에 더 기억에 남는다”고 강조했다.
이연재 선수는 “승부욕이 강한편인데 지난 경기는 가급적 빨리 잊어버리고 다음 경기를 준비한다”며 “친구들과 대화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고 밝혔다.
이연재 선수는 “남은 경기에서는 타석에서 연습한대로 자신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수비 실수를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열심히 할테니 서울동산고를 관심 갖고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 그동안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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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현선 기자 ihu2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