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5일째 경기에서 유신고가 부산정보고를 누르고 가장 먼저 8강에 진출했다.
26일 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계속된 대회 16강전에서 부산정보고는 유신고를 맞아 7회초 5번 김건진의 2루타에 이은 6번 전우영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1사 1,3루 찬스에서 8번 이승환의 좌전안타로 부산정보고는 2-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유신고는 8회말 공격 1사 1,2루에서 2번 김범진의 2루타로 1점을 따라갔고 이어진 1사 만루에서 4번 오진우의 유격수 땅볼 때 상대 유격수의 야수선택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유신고는 2사 만루에서 6번 이영재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유신고가 부산정보고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선착했다.
허윤동에 이어 4회 등판한 유신고 소형준은 4와 2/3이닝을 5피안타 2실점(2자책)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는 성남고가 북일고에 4-0으로 앞선 가운데, 4회초 북일고의 공격을 시작하기 직전 내린 비로 일시정지가 선언돼 내일(27일) 12시에 속개된다. 광주일고-인창고, 충암고-마산용마고의 경기도 역시 내일로 순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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