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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22-10-14
[초등야구팀 탐방]온양온천초등학교 야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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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6년 야구부 창단
- 2016년 박찬호기 우승, 올해 천안흥타령기 준우승
- 온양중 출신 북일고 최준호 선수는 두산베어스에 지명
 
1976년에 야구부를 창단한 온양온천초등학교(충남 아산시 온천동307-1)는 온양온천초등학교와 온양중학교, 천안북일고, 홍익대를 졸업한 서승원 감독이 2014년부터 팀을 이끌고 있다.
 
서승원 감독은 천안북일고 1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02년 황금사자기와 봉황대기 대회에서 우승 경험이 있으며 KT에서 활약중인 안영명 선수의 고교2년 후배인데, 2011년에 모교에 코치로 왔다가 2014년부터는 황상익 전 감독의 후임으로 팀의 사령탑을 맡고 있다.
 
서승원 감독은 "온양중학교 3학년에 재학중이던 지난 2001년 제44회 문화관광부 장관기 대회 준결승 대헌중학교와의 대결에서 마지막회에 팀의 3번타자로 나와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이어서 후속타도 터지지 않아 3-5로 아쉽게 패한 것이 선수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지도자생활을 한 이후로는 "감독 부임 후 2016년 소년체전에 출전하여 대전신흥초등학교와의 첫 경기에서 2-4로 아쉽게 패한 것이 가장 머리에 남아 있다"고 하는데 "얼마 전 두산에 지명된 북일고의 최준호 선수가 당시 6학년으로 활약했다"고 한다.
 
온양온천초등학교 서승원 감독
 
온양온천초등학교는 지난 2009년 천안흥타령기 대회 준우승, 2016년 박찬호기 대회 우승에 이어 2017년 U-12 유소년대회 3위, 2019년 U-12 유소년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고 올해는 천안흥타령기 대회 준우승, 소년체전 동메달을 기록하는 등 전국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온양온천초등학교를 졸업한 선수로는 기아에서 활약했던 이범석 선수가 있으며 한화의 김범수 선수와 윤호솔 선수, 삼성의 장필준 선수 등은 현재 KBO리그에서 활약하고 있고 최근에는 북일고의 최준호 선수가 얼마 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두산베어스에 지명된 바 있다.
 
서승원 감독의 평소 지도방침은 기본기에 중점을 두고 선수들을 가르치는 것이다. "평소에 기본기를 잘 갖춰두어야 마운드에서 강한 투구를 할 수 있고 타석에서는 강한 타구를 날릴 수 있다"는 것이 서 감독의 생각이다. 또한 "기본기에 충실해야 부상을 방지할 수 있고 선수들이 하고 싶은 야구를 오랫동안 계속할 수 있다"고 서 감독은 다시 한번 강조한다.
 
서 감독은 올해 전력에 대해 "올해 전국대회에서 준우승 1회, 4강 1회를 기록했으며 남은 대회에서도 전국대회 8강 정도는 무난하며 4강이상도 충분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온양온천초등학교는 투수력이 좋은 편이며 타력도 짜임새만 좀더 보충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서 감독은 예상한다.
 
온양온천초등학교 야구부 선수들
 
지승빈 선수는 발이 빠르고 외야수비 범위가 넓으며 어깨가 강한 편인데 팀의 6,7번 타순을 치고 있고 컨택 능력도 뛰어나다.
 
천안흥타령기 대회 감투상을 수상한 성민제 선수는 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데 구속이 빠르고 제구력이 좋으며 변화구 구사능력도 뛰어나다. "항상 밝은 표정의 성격에 야구에 대한 관심이 아주 높다"고 서 감독은 덧붙였다.
 
"전체적으로 온양온천초등학교 야구부는 집중력 있게 야구를 해서 경기를 할 때 찬스에 강한 편인데, 선수들이 운동을 할 때는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고 또 적절한 휴식을 취하면서 전통 있는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서 감독은 설명한다.
 
서 감독은 "승부욕이 강해서 이기려는 마음이 강하지만 지고 나면 이유를 분석해서 다음에는 이길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준비한다"고 한다. 특별한 취미가 없고 술도 거의 마시지 않는다는 서 감독은 "선수들과 열심히 땀을 흘리면 집에서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고 한다.
 
팀을 운영하면서 애로사항이 있다면 "야구를 처음 시작하는 선수들이 대부분인데 선수수급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은 온양중학교에 진학하기 때문에 진로문제에 대한 걱정은 없다"고 한다.
 
온양온천초등학교 야구장 전경
 
온양온천초등학교의 시설은 정식 야구장이 교내에 있는데 조명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얼마 전에는 인조잔디까지 새로 깔려서 야구할 수 있는 환경은 아주 좋은 편이다. "실내연습장과 투구 연습장도 있는데 시설 면에서는 전국에서 손에 꼽힐 정도"라고 서 감독은 강조한다.
 
온양온천초등학교가 꾸준히 좋은 선수들을 배출하고 또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원동력에 대해 "야구를 처음 시작하는 선수들이 야구를 하고 싶어서 직접 찾아오기도 하고 또한 선수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며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잘 버티고 유지를 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 아닌가" 하고 서 감독은 분석했다.
 
온양온천초등학교 야구장 전경
 
서승원 감독은 훈련을 하면서 선수들에게 특히 인성교육을 강조한다. 또한 연습할 때는 앞서 언급했듯이 무엇보다도 기본기를 중요시하고 있다.
 
"교육부에서 대회 출전 시 수업일수를 충분히 인정해 주지 않아 대회 참가에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서 감독은 "프로에 진출한 제자들이 모교에 찾아올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지금 당장은 경기에 패하더라도 고교나 대학에 진학해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기 때문에 선수들은 지금 당장보다는 먼 미래를 생각하며 운동을 열심히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초등학교 대회는 10월 15일 횡성에서 개막하는 회장기 대회와 박찬호기 대회 등 2개 대회가 남아있는데 서승원 감독은 최소 1개 대회 정도는 우승기를 들어 올리고 싶은 목표를 말한다. "천안흥타령기 대회 결승에서는 화정초에 1-4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을 했었는데 당시에는 화정초등학교 투수의 공이 워낙 좋았던데 비해 온양온천초등학교 타력이 조금 아쉬웠다"고 평가한다.
 
끝으로 서승원 감독은 야구부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신 이현복 교장선생님과 대회 때마다 함께 해주신 유강희 부장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정우천 아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님의 지원에도 감사드리며 모교출신이어서인지 감독을 맡으며 팀에 대한 애정이 더욱 각별한데 "앞으로 학부모님과 선수들이 원하는 대로 온양온천초등학교가 명문 팀으로서의 전통을 계속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서 감독은 덧붙였다.
 
◇온양온천초등학교 야구부 명단
▲교장=이현복
▲부장=유강희
▲감독=서승원
▲코치=김창민, 오세광
 
▲6학년=정우찬, 성민제, 이주협, 정우진(이상 투수), 이승윤, 문성빈(이상 내야수), 서승현, 지승빈(이상 외야수)
▲5학년=장원영, 신윤재(이상 포수), 김시혁, 김승환, 김주빈, 정현석, 정현슬, 한대웅(이상 외야수)
▲4학년=신동민, 도휘찬, 김선우(이상 내야수), 이기윤, 강동하, 이하진(이상 외야수)
▲3학년=구본진, 김준이, 김승우, 김태양, 손라온, 정우찬, 박현준(이상 내야수)
 
온양온천초등학교 야구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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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현선 기자 ihu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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