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18개 팀 650여명 선수 참여….<양구 블랙펄스> 우승, <서울 리얼디아몬즈> 준우승, <포천 레드폭스> 3위
지난 9일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개막한 ‘2023 전국여자야구대회’가 주말 4일간 대회 일정과 폐막식을 끝으로 16일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울진군(군수 손병복)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이종훈)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여자야구연맹(회장 황정희)과 울진군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손영철)가 공동 주관한 이번 전국여자야구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전국 18개 팀, 650여명의 선수들이 울진군을 방문했다.
사진 1. 한국여자야구연맹 황정희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받는 손병복 울진군수
대회 시작 전 경기장을 방문한 손병복 울진 군수는 “3년째 대회를 치르기 위해 울진군을 방문해 주신 여자야구 선수들과 날로 발전하는 여자야구를 위해 힘써주고 계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풍부한 먹을거리가 있는 이곳 울진군에서 선의의 경쟁으로 실컷 땀흘리고, 울진이 자랑하는 다양한 관광 자원을 마음껏 즐기고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회 1주차 예선전과 16강전을 거쳐 대회 2주차 16일에는 8강 경기를 치르고 올라온 <양구 블랙펄스>, <포천 레드폭스>, <서울 나인빅스>와 <서울 리얼디아몬즈>의 4강전이 펼쳐졌다. <양구 블랙펄스>와 <포천 레드폭스>의 준결승전에서 1회 초 <양구 블랙펄스>가 7점을 뽑아내며 빅이닝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포천 레드폭스>의 추격을 4회초 쐐기 득점으로 뿌리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서울 나인빅스>와 <서울 리얼디아몬즈>의 준결승전에서는 <서울 리얼디아몬즈>가 <서울 나인빅스>를 9:0 콜드승으로 격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사진 2. 결승전_<양구 블랙펄스> vs. <서울 리얼디아몬즈> 경기 사진
결승전 <양구 블랙펄스>와 <서울 리얼디아몬즈>의 경기 결과는 9:5로 <양구 블랙펄스>가 새로운 챔피언으로 등극하며 ‘2023 전국여자야구대회’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 <서울 리얼디아몬즈>가 준우승, <포천 레드폭스>가 대회 3위를 차지했다.
개인상 부문에서는 <양구 블랙펄스>팀의 오의분 선수가 최우수선수상과 우수투수상, 박소연 선수가 수훈상, 이아름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서울 리얼디아몬즈>팀의 강정희 선수가 타격상, 이유진 선수가 감투상을 수상했으며, <포천 레드폭스>팀의 이미현 선수가 미기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한국여자야구연맹이 주관하는 전국여자야구대회에서 최우수선수, 우수투수, 타격상에 오른 선수들에게는 나만을 위한 맞춤 글러브 전문 브랜드 '(주)버튼커스텀'에서 제공하는 맞춤 글러브를 부상으로 수여한다.
사진 3. 2023 울진 전국여자야구대회 시상식 단체 사진
결승전 종료 후 시상식에서는 본격적인 식에 앞서 지난 13일부터 이어진 전국적인 폭우로 인한 희생자를 위한 묵념으로 엄숙히 시작했다.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은 이례적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지역과 전국의 많은 수재민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기억하기 위해 마련하였다. 이어서 울진군과 한국여자야구연맹, 울진군야구소프트볼협회는 단체상과 개인상 부문별 시상을 하고 트로피와 메달, 상금을 전달하며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되었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국여자야구연맹 황정희 회장, 울진군야구소프트볼협회 손영철 회장, (주)버튼커스텀 김동연 대표 등 내빈이 참석했다.
한편 울진군에서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여자야구 팀을 위해 참가지원금으로 ‘울진사랑카드’를 발급했다. 각 팀은 울진군에 머무르는 동안 숙박, 식사, 관광, 교통편에서 ‘울진사랑카드’를 이용하였고, 특히 시상품으로 지급된 오징어, 미역, 벌꿀 등 울진 지역 특산물은 각 팀과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해를 거듭하는 동안 울진군의 매력에 푹 빠졌다”며,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그리고 천혜의 자연환경, 잘 갖추어진 구장, 울진군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울진군에서 개최되는 내년 대회에도 꼭 참석하겠다”고 기대를 표했다.
※2023 울진 전국여자야구대회 수상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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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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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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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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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블랙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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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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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리얼디아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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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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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레드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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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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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소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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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선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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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의분(양구 블랙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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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투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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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양구 블랙펄스)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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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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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희(서울 리얼디아몬즈)
15타석 14타수 10안타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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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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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련(양구 블랙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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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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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우(서울 리얼디아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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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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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현(포천 레드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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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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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름(양구 블랙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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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현선 기자 ihu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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