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이종훈, 이하 협회, KBSA)는 오는 9월 26일(화)부터 10월 2일(화)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되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소프트볼 국가대표 선수 명단 17명을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2014년과 2018년에 이어 3회 연속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베테랑 배유가(경상남도체육회)와 부상에서 복귀한 이민정(대구도시개발공사)이 포함됐다. 배유가, 이민정 선발은 지난 4월 인천에서 열린 소프트볼 아시아컵에서 보여준 대표팀의 아쉬웠던 타격력을 보완하기 위함이다.
2004년생 이예린(단국대), 2003년생 김고은(경남체육회), 최가현(대구도시개발공사) 등 올해 전국대회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유망주 선수들도 대표팀에 발탁됐다.
협회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소프트볼 종목 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하고자 여러 가지 변화를 시도해왔다. 작년 5월 풍부한 소프트볼 지도 경험을 보유한 미국인 스캇 크랜포드를 국가대표 코치로 선임했다. 스캇 코치는 미국 선진 소프트볼 기술을 선수들에게 전수하고 기본기와 함께 체력훈련을 강조하며 선수들의 경기력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협회는 소프트볼 유망주 캠프를 미국에서 개최하여 국내 어린 선수들을 파견하는 등 선수 육성에도 중점을 두었다. 특히 유망주 캠프에 참가한 선수 8명 중 박민경(인천체육회), 홍시연(대구도시개발공사), 최가현(대구도시개발공사)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에 포함되며 훈련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노종우 국가대표팀 감독은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을 대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4년의 시간 동안 지도자, 선수 모두 한마음 한 뜻으로 열심히 이번 아시안게임을 준비해왔다.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모든 것을 쏟아 부어 멋진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17명의 대표선수들은 9월 3일에 소집되어 9월 23일까지 훈련한 후 중국 항저우로 건너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