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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24-02-22
[고교야구팀 탐방]의왕베이스볼클럽(U-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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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창단
- 김윤섭 감독이 창단 때부터 팀 이끌어
 
2020년에 창단한 우성베이스볼클럽은 올해부터 팀명을 의왕베이스볼클럽(U-18)으로 변경하였으며 김윤섭 감독이 2020년부터 사령탑을 맡아 팀을 이끌어 오고 있다.
 
명지고등학교와 건국대학교를 졸업한 김윤섭 감독은 은퇴 후 3년간 동대문리틀야구주니어팀 감독을 맡았으며 2017년~2019년까지 경북 도개중학교 감독을 역임한 바 있는데 2018년에는 창단 2년만에 도개중학교를 경북도지사기 대회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의왕베이스볼클럽 선수들의 평소 훈련은 수업을 모두 마친 후 오후 6시쯤 시작하는데 일주일에 이틀 정도는 연습경기를 하면서 부족한 점을 채우고 있으며 의왕시에 있는 150평 정도의 실내연습장이 3달 전에 완공되었다. 또한 올해 6월쯤 부터는 의왕야구장도 의왕BC 전용구장으로 이용할 수 있어 훈련환경은 계속 나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내연습장에는 헬스기구 등이 있어 충분한 트레이닝을 할 수 있으며 선수단 전용버스가 있어 선수들이 훈련하기에는 불편함이 없다는 것이 김윤섭 감독의 설명이다.
 
의왕베이스볼클럽(U-18) 실내연습장
 
손건호 코치와 배현석 코치, 타격코치 1명 등 3명의 코치가 선수들의 훈련을 도와주고 있는데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부상 방지, 세부적인 지도를 위해 코치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고 김 감독은 강조한다.
 
김윤섭 감독은 클럽팀을 운영하다 보니 선수들이 상처받고 주눅 들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야구로 모두가 성공할 수는 없기 때문에 선수들이 운동은 물론이고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또한 선수들이 사회에 나가서도 적응할 수 있도록 훈련 뿐 아니라 진로문제에도 신경을 쓰며 지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의왕베이스볼클럽의 올해 전력은 투수력이 지난해보다 나아졌기 때문에 중위권 진출이 목표라고 한다. 이번 동계훈련에서 141km/h를 기록한 김윤석 선수와 139km/h대 구속의 최재원 선수, 박민수, 이예찬(언더스로) 선수 등이 중심이 되어 마운드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최연재 선수(주장)와 발이 빠른 문유현 선수가 내야를 책임지며 외야수들의 기량도 지난해보다 나아졌다는 평가다.
 
포수인 박지훈 선수가 4번타자로 활약할 예정인데 연습경기에서 여러 차례 홈런성 타구를 날릴 정도로 장타력이 좋은 편이다.
 
발이 빠른 채시훈 선수(중견수)는 팀의 리드오프를 맡아 기동력 있는 야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의왕베이스볼클럽(U-18) 선수들
 
김윤섭 감독은 "선수들의 기량이 향상되거나 야구를 하면서 행복한 마음으로 졸업하는 모습을 볼 때, 부모님들이나 선수들의 감사하다는 피드백이 있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하지만 "팀 사정상 선수층이 두텁지 않아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가도 마지막에 무너지는 경우가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김윤섭 감독은 고교야구와 한국야구의 전반적인 문제들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현재 독립야구와 대학야구가 많이 침체되어 있는데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선수들의 목표의식이 떨어진다며 대학팀들이 창단은 많이 하지만 기존 팀은 해체되기도 하는 등 전체적으로 활성화가 되지 않는 것이 답답하다고 강조했다.
 
어린 선수들에게 오직 프로야구 진출만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되며 선수들이 야구와 더불어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하고 실업야구도 만들어져서 야구의 저변이 넓어져야 한다는 것이 김 감독의 생각이다.
 
의왕베이스볼클럽(U-18) 김윤섭 감독
 
김윤섭 감독은 선수들에게도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투수들이 컨트롤에 신경 쓰기보다는 스피드를 올리는 것에만 집중하고 타자들이 정확하게 치기 보다는 크게 치려고만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선수들을 지도할 때 특히 기본기에 중점을 두고 가르치고 있다”고 설명한다.
 
김윤섭 감독은 승부욕이 강한편인데 특별한 취미는 없으며 경기에 졌을 때는 이유를 복기하면서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선수들을 잘 지도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등 요즘은 오직 야구에만 전념하고 있다고 한다.
 
김윤섭 감독은 팀을 이끌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앞서 언급했듯이 아마야구의 저변이 튼튼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 고교야구 활성화를 위해 좀 더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의왕베이스볼클럽(U-18) 선수단 전용버스
 
의왕베이스볼클럽은 2022년 후반기 주말리그 경기권A에서 3승3패를 기록하며 클럽팀 최초로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는데, 김윤섭 감독은 “올시즌 목표로는 클럽팀 중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전국대회 16강 진출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윤섭 감독은 끝으로 “올해 팀명이 바뀌면서 더욱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며 “클럽야구가 아직은 열악한 환경이지만 클럽팀들이 기존의 고교팀들을 제치고 돌풍을 일으키면서 고교야구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팬들이 프로야구뿐 아니라 고교야구 특히 클럽야구팀들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는 당부를 전했다.
 
◇의왕베이스볼클럽(U-18) 명단
▲단체장=이현정
▲부장=이재민
▲감독=김윤섭
▲코치=손건호, 배현석 외 타격코치 1명
 
▲3학년=남기웅, 김윤석, 박민수(이상 투수), 박지훈(포수), 최연재, 박승규, 김동혁(이상 내야수)(7명)
▲2학년=최재원, 정온별, 이예찬, 김용신(이상 투수), 최서원(포수), 김민성, 문유현(이상 내야수), 채시훈(외야수)(8명)
▲1학년=최우주, 양태민, 이형규, 김병철, 홍성원(이상 투수), 박도영, 박시환(이상 내야수)(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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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현선 기자 ihu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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