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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24-03-11
[대학야구팀 탐방]신성대학교 야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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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6월 창단
- 삼성, 기아 출신 유용목 감독이 창단 때부터 팀 이끌어
- 올시즌 왕중왕전 진출과 프로선수 배출을 목표로 구슬땀
 
신성대학교(충청남도 당진시 정미면 대학로 1)는 2020년 6월에 야구부를 창단해 2021년부터 대학야구 U-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유용목 감독이 창단 때부터 팀을 이끌고 있으며 김현석 코치와 모상기 코치가 유 감독을 도와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노암초등학교와 경포중학교, 강릉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05년 2차 4라운드로 지명되어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했던 유용목 감독은 2008년 기아타이거즈로 팀을 옮겨 2013년까지 선수생활을 계속했다. 은퇴한 후에는 질롱코리아의 코치로 활동했으며 2020년부터 신성대학교 사령탑을 맡아 본격적인 지도자생활을 시작했다.
 
유용목 감독은 "창단 팀을 맡아 어렵게 선수들을 뽑고 힘들긴 했지만 첫 제자들을 배출했던 것이 가장 기억난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9년간 프로선수 생활을 했으나 뚜렷한 성적을 거두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스타 선수 출신 지도자들에 비해 선수들을 이해하는 마음에서 오히려 도움이 된다"며 "힘들었던 경험을 이야기해 주면서 선수들을 지도하는 데에는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성대학교 유용목 감독
 
유용목 감독은 지도방침으로 "선수들이 운동을 할 때는 열심히 하고 쉴 때는 푹 쉬는 등 훈련을 할 때 집중력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학 선수들이 지금 아니면 다시는 이런 기회가 없다는 절박한 마음가짐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선수들이 승패를 떠나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경기에 졌을 때는 안타까워하고 개인성적 보다 팀 승리를 위해 어떻게든 해보려는 모습을 보여줄 때 특히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유용목 감독은 "승부의 세계에서는 매 경기 이기려고 노력해야 하며 이기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감독으로서 승부욕은 당연한 것이지만 겉으로는 가급적 표출하지 않는다"고 전한다. 특별한 취미는 없고 담배는 건강을 생각해 끊었으며 경기 후에는 혼자 내용을 복기하면서 문제점을 파악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경기장에서는 선수들과 같이 운동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펑고를 쳐주고 홈런레이스도 선수들과 같이 하는 등 운동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붇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신성대의 전력은 작년 0.511의 타율을 기록했던 강동혁 선수가 지난해보다 수비와 파워가 모두 좋아졌는데 올해는 장타율도 더욱 높일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사이드암인 고승민 선수는 지난해 34와 2/3이닝을 던져 승리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140km/h의 스피드에 슬라이더가 좋으며 발전가능성이 높다.
 
선수가 부족한 상황이어서 개개인의 능력보다는 팀플레이에 의존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는 전력이 나아졌다는 것이 유 감독의 분석이다.
 
신성대학교 야구부 선수들
 
신성대학교는 방학 때는 오전부터 훈련을 하고 있으며 개학을 한 3월부터는 선수들이 오전에는 강의를 듣고 오후에 삽교호 야구장으로 이동해 훈련을 하고 있다. 교내에 실내연습장과 웨이트트레이닝장이 있어 선수들이 훈련을 하는데 불편함은 없는 상황이다.
 
학교측은 야구부에 대한 관심이 많아 매년 버스업체와 계약해 선수들이 버스로 이동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하고 있으며 야구배트와 볼 등의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유용목 감독은 가끔씩 학교 담당자들과 회의를 하고 있는데 학교 측에서는 어떻게든 야구부를 많이 도와주려고 한다는 설명이다.
 
유용목 감독은 "현재 대학야구가 많이 침체되어 있는데 각 팀들이 스스로 퀄리티를 높이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우선 대학야구가 전체적으로 수준을 높이고 방송 등 언론매체를 통해 팬들에게 알리는 노력 또한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용목 감독은 앞서 언급했듯이 "선수들이 지금이 아니면 다시 이런 기회가 오지 않는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운동해야 한다"며 "열정을 갖고 훈련에 임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선수로서 제대로 된 인성을 갖추는 것"이라며 "수시로 선수들에게 인성교육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U-리그에서 좋은 성적으로 왕중왕전에 진출하고 창단 후 처음으로 프로에 지명받는 선수들이 나오는 것이 목표"라는 유용목 감독은 "선수들이 신성대학교를 선택한 것에 만족하고 후회 없이 야구하기를 바란다. 팀 분위기가 좋고 동계훈련 때 선수들이 똘똘 뭉쳐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았다. 팬들이 앞으로 관심 갖고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는 당부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신성대학교 야구부 명단
▲총장=서명범
▲감독=유용목
▲코치=김현석, 모상기
 
▲2학년=고승민, 전민찬(이상 투수), 최준혁(포수), 강동혁, 정대연(이상 내야수), 구기훈(외야수)(6명)
▲1학년=권도윤, 김우창, 송민권, 유성연, 전하준, 함재민(이상 투수), 최준명(포수), 이성현, 주승민(이상 내야수), 송민찬, 오도현(외야수)(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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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현선 기자 ihu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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