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등학교 양현종(3학년, 3루수)이 17일(일)에 열린 2024년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반기(경상권B) 경기에서 시즌 1호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양현종은 17일(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2024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반기(경상권B) 대구북구SC와의 경기에서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하여 1회초 좌전안타를 시작으로 2회초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 3회초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터트렸다. 대기록에 2루타만을 남겨 둔 양현종은 4회초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6회초 좌중간 2루타를 터트리며, 마침내 대기록을 달성했다. 대구고는 6타수 4안타(1홈런) 5타점 1도루를 기록한 양현종의 맹활약으로 대구북구SC에 21:0 7회 콜드게임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대구고 양현종 선수.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또한, 부산고등학교 박준건(2학년, 투수)은 16일(토)에 기장 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열린 2024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반기(경상권C) 경기에서 경남고를 상대로 7이닝동안 110개를 투구하며 무안타 9탈삼진 2볼넷으로 비공인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박준건은 이번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기가 투수로의 공식 데뷔전이었으며, 185cm 88kg 좋은 신체조건을 가진 좌완 투수다. 협회는 유소년 선수 보호 및 부상 방지 제도로 최다 투구수로 105개로 제한하고 있지만, 노히트노런, 퍼펙트 게임 등을 진행하고 있을 경우 투구수에 관계없이 계속 투구할 수 있다. 부산고와 경남고의 경기는 7:0으로 7,8회 7점 차 이상 벌어져 콜드게임이 선언되어 7회로 종료되어 박준건의 노히트노런 기록은 아쉽게 비공인으로 남게 되었다.
부산고 박준건 선수.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한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이종훈, KBSA)는 대구고 양현종 선수에게 주말리그 종료 후 권역별로 거행될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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