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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25-10-06
[인터뷰] 인천고 정현우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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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4학년 때 인천서구리틀야구단에서 야구 시작
-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KT위즈에 8라운드로 지명됨
- 빠른 직구와 좋은 무브먼트, 낙차 큰 커브, 날카로운 슬라이더가 장점
 
9월 17일(수)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인천고등학교 정현우 선수가 KT위즈에 8라운드로 지명되었다.
 
정현우 선수(190cm/90kg, 우투좌타)는 인천 단봉초등학교 4학년 때 인천서구리틀야구단에서 야구를 시작해 인천 동산중학교를 졸업하고 인천고 3학년에 재학중이며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탈삼진 18개를 기록했다.
 
정현우 선수는 “올해는 야구가 원하는 만큼 잘된 것 같지는 않아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지만 지명이 되고 나니 후련하고 기분이 좋다. 야구를 하는 친구들로부터 축하인사도 많이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변화구와 커브 구사능력을 스카우트분들이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좋은 피지컬에서 나오는 구위와 성장가능성도 저를 뽑아주신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선수는 자신의 장점으로 “빠른 직구와 무브먼트가 좋으며 낙차 큰 커브,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구사할수 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h 정도 나온다”며 “구속보다는 제구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피칭을 할 때는 제구에 특히 신경을 써서 집중해서 던진다”고 말했다.
 
인천고 정현우 선수
 
“올해 벌어진 경기중에서는 7월 23일(수) 포항에서 벌어진 제59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배재고와의 32강전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당시 선발로 등판해 3이닝을 1실점(비자책)으로 막았고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팀이 3-1로 이겼다. 그 경기 이후로 마운드에서 좀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인천고는 정현우 선수를 비롯해 모두 6명의 선수들이 프로팀의 부름을 받았는데 정 선수는 “인천고는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선수들이 하고 싶은 운동을 마음껏 할수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올해 6명이나 프로에 진출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현우 선수는 일본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뛰고 있는 이마이 타츠야 선수를 롤모델로 꼽으며 “그동안 이 선수가 활약하는 모습을 많이 봤는데 공을 던지는 폼이 좋고 변화구 구사능력과 경기운영능력이 좋아 보여 본받고 싶다”고 말했다.
 
정현우 선수는 현재 인하대학교 야구부를 이끌고 있는 정원배 감독의 아들이기도 한데 정 선수는 “아버지께서 야구계에 종사하시다 보니 자연스럽게 야구를 접할 기회가 많아 어릴때부터 가족들과 함께 야구장에 같이 갔었고 야구에 흥미를 느껴 선수생활을 시작했다”며 “야구가 잘 안되거나 힘들 때는 아버지와 대화를 하면서 풀기도 했고 멘탈 관리를 비롯해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아버지는 제게 든든한 버팀목이시다”며 “아버지가 사령탑을 맡고 계신 인하대학교 경기가 있을 때는 항상 관심있게 경기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야구의 매력으로는 “잘되지 않을 때는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만 야구라는 스포츠는 팀원들과 함께 열심히 해서 경기에 이겼을 때 느끼는 기쁨이 큰 것 같다”며 “야구선수로서 갖추어야할 것은 첫 번째로 제대로 된 인성을 갖추는 것이며 두 번째로는 부상당하지 않도록 몸관리를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인천고 정현우 선수
 
정현우 선수는 9월 23일(화) KT 선수단과 상견례를 갖고 신인선수로서 갖추어야할 인성교육과 함께 선수들의 SNS 활용에 관한 교육 등을 받았으며 9월 28일(일)에는 KT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10월 말에는 KT위즈에 합류해 마무리 훈련을 함께 할 예정이며 앞으로는 KT위즈의 팀 스케줄에 따라 연습을 할 계획으로 현재는 개인훈련을 하고 있다.
 
“내년 시즌에는 우선 퓨처스리그에서 몸을 잘 만들어서 1군에서 오랫동안 자리잡고 선수생활을 하는 것이 목표”라며 “투수로서 선발로 나가는 것이 좋기는 하지만 중간이나 마무리나 언제든 팀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마운드에 오르고 싶다”고 밝혔다.
 
정현우 선수는 “지금껏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특히 올해는 졸업반이기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하셨을 것 같은데 지명을 받아 조금이나마 보답하게 된 것 같다”며 “KT를 대표할 수 있는 투수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인천고는 계기범 감독님의 지도하에 선수들이 야구일지를 작성하고 있는데 기량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열심히 지도해 주신 계기범 감독님과 코치님들께도 감사드리며 프로에 진출하지 못한 선수들도 대학에 진학해서 다음에는 프로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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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현선 기자 ihu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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