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X 
 X 
 X 
    • 검색
  • 등록일 : 2025-08-19
[내일은 야구왕]군산상일고 장은진 선수
http://www.goodmorningsports.co.kr/news/news_view.php?idx_no=14807 뉴스주소 복사
- 경기항공고 전 4와 2/3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
- 제구력이 뛰어난 것이 장점
 
19일(화) 신월야구장에서 벌어진 제53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32강전에서 군산상일고가 경기항공고를 10-4로 물리치고 16강에 진출했다.
 
군산상일고의 장은진 선수는 팀이 3-2로 앞서던 4회말 1사 1,2루 위기에서 등판해 두명의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8회까지 4와 2/3이닝을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된 장 선수는 9회말에는 우익수로 자리를 옮겨 경기항공고 3번 타자 김건의 큼지막한 타구를 담장 근처에서 잡아내는 호수비를 보이기도 했다.
 
장은진 선수는 “경기에 이기고 승리투수까지 되어 기분이 좋으며 떨리기도 한다. 3학년 선배님들의 마지막 전국대회이기 때문에 집중해서 던졌는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9회말 수비에서는 리드하고 있었지만 만일에 대비해 감독님이 빼지 않고 우익수를 맡게 하신 것 같다”며 “고교에 입학한 후 수비로 나간적은 처음이었지만 중학교 때까지 외야수비를 해봤기 때문에 감각이 남아 있었고 중견수인 정명환 선배님이 콜을 잘해 주셔서 잘 잡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장은진 선수(173cm/66kg, 좌투좌타)는 군산남초등학교 3학년 때 야구를 시작해 군산남중학교를 졸업하고 군산상일고 2학년에 재학중이다.
 
군산상일고 장은진 선수
 
올시즌 8경기에 나와 22와 2/3이닝을 던져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78, 탈삼진 14개를 기록하고 있으며 제구력이 뛰어난 것을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평소 훈련은 피칭할 때 원하는 코스에 던질 수 있도록 신경써서 연습하고 있으며 팀에서 하는 훈련 스케줄에 맞춰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시즌에 가장 기억나는 경기는 황금사자기 대회 배재고와의 경기”라며 “3회에 등판해 4와 1/3이닝을 2실점(비자책)으로 막았지만 팀이 7-10으로 패해서 아쉬웠다. 팀이 이기고 승리투수까지 되었기 때문에 당분간은 오늘 경기가 더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장은진 선수는 삼성의 배찬승 선수를 롤모델로 꼽으며 “키가 큰 편은 아니지만 좋은 볼을 던지고 변화구 구사능력도 뛰어난 것을 본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올해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이번 대회가 마지막 대회이다. 전국대회에서 16강에 들어야 선배님들의 진로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간절한 마음으로 모두가 한뜻으로 뭉쳤고 16강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장은진 선수는 “남은 경기에서도 지금처럼 열심히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둬야 3학년 선배님들이 좋은 진로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봉황대기 대회 우승을 목표로 매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저작권자ⓒ 굿모닝스포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홍현선 기자 ihu2000@naver.com

# 태그 통합검색

  • 뉴스 댓글
  •  
  • 비회원 접속중
  • 댓글 300자 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