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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25-08-24
[내일은 야구왕]군산상일고 백준기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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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명고 전 4회말 희생플라이에 이어 연장10회말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 골라내
- 선구안이 좋은 것이 장점
 
24일(일) 목동야구장에서 벌어진 제53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에서 군산상일고가 배명고를 연장10회 승부치기 끝에 5-4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군산상일고는 배명고를 맞아 4-2로 앞서나갔으나 7회초와 8회초에 각각 1실점하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배명고의 10회초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은 군산상일고는 10회말 1사 만루에서 6번(지명타자) 백준기 선수가 끝내기 밀어내기볼넷을 얻어나가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백준기 선수는 2번째 타석에 들어선 4회말 무사 1,3루 찬스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린데 이어 마지막 타석에서 팀의 8강행을 결정짓는 볼넷을 골라나가며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백준기 선수는 “마지막 타석에서는 1점만 뽑으면 되는 상황이어서 어떻게든 팀배팅으로 타점을 올리려고 했고 좋은 볼만 치자는 생각으로 차분하게 골랐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석수철 감독님이 청소년 대표팀에 합류하셔서 16강전부터는 팀에 안 계신 상황이지만 코치님들과 선수들이 절실한 마음으로 똘똘 뭉쳐서 8강까지 올라가게 된 것 같다”며 “후반에 동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우리팀 투수와 타자들을 믿었고 꼭 이길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덧붙였다.
 
군산상일고 백준기 선수
 
백준기 선수(180cm/83kg, 우투우타)는 초등학교 1학년 때 군산리틀야구단에서 야구를 시작했으며 3학년 때 군산남초등학교로 전학을 한 후 군산남중학교를 거쳐 군산상일고 2학년에 재학중이다.
 
한화이글스를 좋아하시는 아버지를 따라 어려서부터 가끔씩 야구장에 갔었고 야구를 좋아하게 되어 선수생활을 시작했다고 한다. “야구의 매력은 1회부터 9회까지 상황이 계속 바뀌며 마지막 순간에도 역전이 가능할 정도로 승패를 예측할 수 없는 것”이라며 “오늘 경기도 마지막 순간에 끝내기로 경기를 마무리해 짜릿함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백준기 선수는 “타석에서 선구안이 좋은 것이 장점”이라며 “평소 훈련은 수비쪽에 좀 더 집중해서 포수로서 블로킹 연습과 함께 민첩성을 키우는데 신경을 쓰면서 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구를 시작한 후로 중학교 3학년 때 야구실력이 많이 늘어났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며 “팀이 승리하고 끝내기타점까지 올리게 되어 오늘 경기가 당분간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백준기 선수는 아직 특별한 롤모델은 없지만 좋아하는 선수로는 한양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이준우 선수를 꼽으며 “이준우 선배님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선배님인데 초등학교 때부터 같이 야구를 했었다. 팀 분위기를 살리고 리더십이 있으며 소통이 잘 된다. 성격도 좋아서 가장 좋아하는 선배님이다”라고 설명했다.
 
백준기 선수는 “이번 대회에 8강까지 올라왔는데 남은 경기에서도 선수들이 자신감 있게 플레이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봉황대기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며 “운동을 하면서 힘든 시간들도 있었지만 그런 과정을 거쳐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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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현선 기자 ihu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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