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한국은 3회초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안건우(서울 신월중)의 좌전 안타와 상대 수비 실책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든 뒤, 2번타자 이서준(서울 자양중)이 우익선상 3루타를 터뜨려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김준우(경기 소래중)의 3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고, 강시우(부산 경남중)가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5회초 한 점을 추가했다. 김준우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이재서(대구 경상중)의 안타 때 홈으로 들어오던 2루 주자가 상대 외야 송구에 막혀 득점 기회를 놓치는 듯했으나, 6번 강시우가 중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귀중한 추가점을 보탰다.
대만 전 승리이후 U15 대표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준수가 4이닝 동안 3실점(4탈삼진)을 기록한 뒤, 5회말부터 등판한 홍예성(서울 이수중)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홍예성은 삼진 3개를 잡아내며 한국의 역전 이후 대만의 반격을 완벽히 차단했다.
예선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한국 U15 대표팀은 8월 18일(월) 19시 30분(한국시간), ASPAC 보조경기장에서 태국과 예선 두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